"미모의 선수, 갑작스런 은퇴"…오타니 아내 공개에 日 후끈

입력 2024-03-16 10:12   수정 2024-03-16 10:32


일본의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깜짝 결혼 발표 후 공개한 아내 다나카 마미코(27)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농구 W리그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다나카의 3년 전 과거 경기 영상을 재업로드하기도 했다.

CNN은 14일(현지시간)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앞에서 오타니와 함께 사진을 찍은 여성에 대해 다나카가 맞다고 다저스가 인정했다는 보도를 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이를 빠르게 전하며 다나카가 1년 전 갑작스럽게 은퇴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재조명했다.

다나카는 1996년 12월 11일생으로 도쿄에서 태어났다. 학창 시절부터 미모와 실력을 갖춰 유명했고, 중학교 때부터 농구 선수로 활약하며 일본의 유명 사립대인 와세다대에 진학했다. 다나카가 와세다대 3학년 때 출전한 2017년 유니버시아드 타이베이 대회에서 일본은 50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19년 W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에 입단해 프로 농구 선수로 뛰던 다나카는 2021년 도쿄 올림픽 때도 일본 국가 대표를 목표로 했지만 아깝게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W리그에서는 지난해까지 활약하다가 은퇴했다. 당시 팀 홈페이지를 통해 다나카는 "이 팀에서 보낸 4년 동안 좋은 일도 겪고, 괴로운 일도 있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모두가 바꿀 수 없는 시간이었다"며 "훌륭한 경험을 했고, 4년의 세월이 매우 행복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나카가 은퇴하는 것을 두고 주변에서는 "갑작스럽다"고 느꼈다는 후문이다. 몇몇 관계자들은 "왜 지금 그만둘까", "가장 기량이 좋을 때 그만두는 게 조금 이상했다"고 말했다고 스포츠호치는 전했다.

다나카는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갔고, SNS 계정도 삭제했다. 하지만 다나카에 대해 치솟는 관심에 W리그는 3년전 다나카가 후지쯔에서 활약하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다나카는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했던 마치다 루유, 시노자키 미오에게서 연결된 패스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슛 성공 후 환하게 웃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실력뿐 아니라 인품에 대한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다나카의 대학 선배는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에 "와세다 농구부는 대대로 센터들이 미인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다나카도 그중 한사람이었다"며 "잡무가 많아도 불평하나 안 하고 선배들을 항상 열심히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오타니 부부의 한국 방문은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참석을 위해 이뤄졌다.

오타니는 한국에 오기에 앞서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해 화제가 됐다. 오타니는 아내에 대해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라며 신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한국에서 아내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타니는 이후 일본 매체를 통해 "내가 결혼하지 않아도 시끄럽고, 결혼해도 시끄러우니까, 야구에 집중하려고 결혼을 발표했다"며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서상의 정리를 마쳤다"면서 이미 기혼 상태임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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